그렇다면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를 두고 왜 AWS를 사용해야 할까요?
지금부터는 AWS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AWS는 클라우스 서비스의 선두주자로 15년 이상의 축적된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그만큼 성숙한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라고 할 수 있으며, 많은 수의 사용자 및 리소스를 관리하는데 있어 가장 깊은 역량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서비스 기간이 오래된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폭 넓고 깊이있는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제공합니다.
위 그림에 보이는 것은 AWS의 서비스들 중에서 일부만을 캡처한 것인데, 굉장히 다양한 서비스들을 제공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서비스와 기능들을 출시하는 속도 또한 굉장히 빠릅니다.
AWS는 아마존의 철학에 따라 항상 고객 중심으로 생각하는데, 이러한 새로운 서비스들을 출시할 때도 고객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거나 요청하는 서비스와 기능을 출시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잠시 가장 대표적인 고객 지향 서비스 출시 사례를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존에 직접 서버를 운영하던 고객이 클라우드로 이전하기 위해서 페타 바이트급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싶다고 합니다.
참고로 페타바이트는 1024TB(테라바이트)이고 1TB는 1024GB(기가바이트)입니다.
우리가 집에서 사용하는 보통의 컴퓨터 용량이 1~2TB인 점을 감안하면, 데이터의 양이 어마어마 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대용량의 데이터는 인터넷을 통해 전송하게 되면 굉장히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요즘 인터넷이 아무리 빨라졌다고 해도 전송 속도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AWS에서는 이러한 고객들을 위해서 안전한 저장 장치를 고객들의 집으로 보내고
고객들이 데이터를 직접 저장장치에 담아서 다시 AWS로 보내는 방법을 생각하게 됩니다.
택배 배송기간을 포함한다고 해도, 인터넷을 통해서 데이터를 옮기는 것보다 훨씬 빠르기 때문이죠.
이러한 서비스가 바로 AWS의 Snowball이라는 서비스입니다.
화면에 보이는 것처럼 큰 회색 박스를 고객의 집으로 보내주고, 고객이 Snowball에 데이터를 직접 옮겨서 다시 AWS로 보내면 데이터를 이전해주는 것이죠.
인터넷을 통해서 전송하게 되면 수년이 걸릴 수도 있는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인데, 이러한 사례를 통해 AWS의 고객 지향 관점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AWS는 전세계에 최대 규모의 인프라를 갖고 있습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31개의 리전과 99개 가용영역, 그리고 400개 이상의 엣지 로케이션을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리전, 가용 영역, 엣지 로케이션에 대한 개념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한 번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리전은 AWS 서비스가 운영되는 지역으로 복수 개의 데이터 센터들의 집합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서 지역을 의미한다고 보면 되는데, 예를 들면 미국 버지니아 리전, 서울 리전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용 영역(AZ) 은 리전 내에 위치한 복수 개의 데이터 센터들로 물리적으로 분리되어 있어 고가용성/이중화 구성의 기본 요소가 됩니다.
위의 오른쪽 그림처럼 하나의 리전 내에는 복수개의 가용 영역이 존재하게 됩니다.
가용 영역은 영어로는 Availability Zone이라고 하고, 보통 줄여서 AZ라고 표기합니다.
마지막으로 엣지 로케이션은 CloudFront 같은 엣지 서비스의 캐시 서버가 운영되는 데이터 센터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서, 데이터를 전세계에 빠르게 전송하기 위해 전세계 곳곳에 촘촘하게 배치된 캐시 서버라고 보면 됩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리전, 가용 영역, 엣지 로케이션의 개념은 AWS에서 가장 기본이며 중요한 개념이므로 꼭 기억하고 넘어가기 바랍니다.
그리고 AWS 콘솔에 접속하면 이렇게 수많은 리전이 존재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AWS에서는 수많은 리전과 서비스들의 상태를 볼 수 있는 Service Health Dashboard를 제공합니다.
AWS에 장애가 일어나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지만 간혹 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AWS를 사용하다가 문제가 생겼을 때, 이 대시보드를 통해서 AWS의 문제인지 아니면 내가 서비스를 잘못 설정한 것인지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Service Health Dashboard에 접속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오고, 여기에서 리전별 각 서비스들의 장애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 AWS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로는 Amazon의 가격 철학을 들 수 있습니다.
위 그림은 많은 분들이 이미 보셨을 수도 있는 유명한 그림인데, 바로 Amazon Flywheel입니다.
아마존의 핵심 철학을 담고 있는 그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AWS에서는 이 Flywheel이 이런 형태로 적용됩니다.
먼저 더 많은 고객이 유치되면서 더 많이 AWS를 이용하게 되면, 더 많은 인프라 규모가 필요하게 되고 여기서 규모의 경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인프라 비용이 절감되고 이는 가격 인하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가격이 인하되면 더 많은 고객이 들어오면서 이 흐름이 계속해서 반복됩니다.
결과적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AWS의 가격은 점점 내려가게 되며, 실제로도 가격 인하를 단행한 횟수가 굉장히 많습니다.
AWS를 사용해야 하는 마지막 이유로는 가장 넓고 많은 파트너 생태계를 들 수 있습니다.
수많은 글로벌 파트너와 마켓플레이스 제품들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국내에도 수많은 파트너들이 존재하며, AWS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이 없더라도 파트너사들의 지원 하에 AWS를 도입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업데이트: 2023년 10월 27일 0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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